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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다 | 바쉐론콘스탄틴 트래디셔널 (Traditionnelle) 드레스워치

maeggu 2023. 9. 18. 15:40

[1] 바쉐린콘스탄틴 (Vacheron Constantin 줄여서 VC)은 일반적으로 시계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브랜드이지만 최근 몇년간 꽤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브랜드이기도 하다. 시계 브랜드 중 Top 5를 뽑으면 들어가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리치몬드 산하에서 가격을 너무 올리고 있어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ㅠㅜ

시계계급도. 어디선가 퍼옴

[2] 보통은 오버시즈 (그 중에서도 청판)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스틸 모델의 장점에다가 색감도 좋고 약간 수컷 냄새를 풍기기에 좋은 모델인 것 같다. 다만 내 손목 (16.5mm)에는 조금 크고 무거운 감이 있어서 기추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버시즈 overseas 청판

[3]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은 바로 아래 트래디셔널 모델이다. 38mm 케이스 사이즈에 러그투러그 45.6mm, 7.77mm의 두께, 6시에 위치한 스몰세컨즈, 논데이트 등 내가 딱 원하는 형태의 시계이다. 매뉴얼 와인딩이 좀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수 없기도 하고, 컬리버4400AS 무브는 약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바쉐론콘스탄틴 트래디셔널은 드레스워치의 정석과 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 작은 (36mm) 수준을 희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직접 착용해본 결과 38mm도 전혀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다. (내 손목 16.5~17) 착용해 보니 사고 싶어졌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리테일가 3,520만원) 아마 이번 생애에는 아주 어렵지 않을까 ...

바쉐론콘스탄틴 트래디셔널. 오른쪽 화이트골드 모델은 단종인듯 하다. 너무 예뻐서 가지고 싶다 
대부분은 청와대 시계랑 뭐가 다르냐는 반응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