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다 | 바쉐론콘스탄틴 트래디셔널 (Traditionnelle) 드레스워치
[1] 바쉐린콘스탄틴 (Vacheron Constantin 줄여서 VC)은 일반적으로 시계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브랜드이지만 최근 몇년간 꽤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브랜드이기도 하다. 시계 브랜드 중 Top 5를 뽑으면 들어가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리치몬드 산하에서 가격을 너무 올리고 있어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ㅠㅜ
[2] 보통은 오버시즈 (그 중에서도 청판)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스틸 모델의 장점에다가 색감도 좋고 약간 수컷 냄새를 풍기기에 좋은 모델인 것 같다. 다만 내 손목 (16.5mm)에는 조금 크고 무거운 감이 있어서 기추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3]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은 바로 아래 트래디셔널 모델이다. 38mm 케이스 사이즈에 러그투러그 45.6mm, 7.77mm의 두께, 6시에 위치한 스몰세컨즈, 논데이트 등 내가 딱 원하는 형태의 시계이다. 매뉴얼 와인딩이 좀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수 없기도 하고, 컬리버4400AS 무브는 약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바쉐론콘스탄틴 트래디셔널은 드레스워치의 정석과 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 작은 (36mm) 수준을 희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직접 착용해본 결과 38mm도 전혀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다. (내 손목 16.5~17) 착용해 보니 사고 싶어졌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리테일가 3,520만원) 아마 이번 생애에는 아주 어렵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