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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투자] 엔/원화 환율 900원 이하로? 엔저 원인 및 전망 #2 (일본 현지 분석 포함)

maeggu 2023. 6. 14. 20:43

엔저 원인 및 전망 분석

엔 달러 환율

1/ 최근 5년 엔/달러 환율을 보면 2022년 초부터 급격히 하락한 뒤 2022년 말부터 일시 회복하였다가 다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5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엔 달러 환율 변동 추이 (2020년 평균을 100으로 보았을 때의 상대 수치)

 

2/ 사실 최근 5년 수준이 아니라 1970년 이후 역대 최저치이다. 1970년 1월 이후 엔/달러 평균 환율이 120일 때 (노란선) 최근 환율은 1970년 이후 53년간의 평균 수치 대비 35.5% 이상 하락해 있다. 10년 이동평균수치와 비교할 때에도 (회색선) 최근 환율과는 약 18%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다. 

 

3/ 2010년대 초까지는 보통 환율이 10년 이동평균수치 이상에서 형성되어 있었음을 볼 수 있으나, 2010년 초반부터는 환율이 10년 이동평균수치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아베노믹스에 의한 무제한의 통화정책 (이른바 윤전기 발언)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4/ 앞선 포스팅에서 말한것처럼 미국이 국채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도 일본은 과도한 국채보유량 등에 의해 미국과 같은 수준의 국채금리 상승을 감내하기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떻게든 물가상승을 만들어내려는 과거 10년간의 노력을 봤을 때, 일본정부가 엔화 가치 상승에 적극적인 모습일련지도 잘 모르겠다. 따라서 엔 환율 하락의 반전은 결국 미국이 과연 언제까지 금리를 올릴 것인지, 혹은 현재 수준을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에 달려 있지 않을까 한다.

 

他方で、年後半に入り、急速な金融引き締めと銀行の貸出抑制の影響から、企業部門を中心に米国経済が悪化、金融不安が再燃し、FRBの早期利下げ観測が強まれば、リスク回避傾向と日米金利差縮小観測が重なる形で、円が急速に巻き戻される可能性がある。
한편, (만약) 하반기에 들어 급격한 금융 긴축 및 은행의 대출 억제의 영향으로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미국경제가 악화되고 금융불안이 다시 생겨나게 되어 FRB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해지면, 위험 회피 경향 및 미일간 금리 차 축소전망이 합쳐져서 엔 가치가 급격히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米国経済が本格的な景気後退に陥り、金融不安が顕著に広がる場合には、円は年末までに1ドル120円台まで巻き戻される、と見ておきたい。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 후퇴에 빠져, 금융 불안이 현저하게 확대되는 장면에서는, 엔이 연말까지 1달러당 120엔대까지 회복될 수 있다.

10年前に日本銀行が異例の金融緩和を導入したことをきっかけに円安が進み、行き過ぎた円安水準が維持されてきた、と考えられる。植田総裁のもとで、金融政策の修正が進めば、行き過ぎた円安も修正されていくと考えられる。この10年移動平均値を円の均衡水準と考えれば、ドル円レートの均衡水準は1ドル109円程度、となる計算だ
10년전 일본은행이 이례적인 금융완화정책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엔화 약세가 진행되어, 지나친 엔 약세 수준이 유지되어 왔다고 볼수 있다. 우에다 총재가 금융완화정책의 수정을 진행한다면, 과도하게 진행된 엔 약세 또한 수정되어 갈 것으로 생각된다. 10년 이동평균치의 균형수준을 고려한다면, 엔 달러 환율의 평균 수준은 1달러당 109엔 정도로 계산된다.
 

 

5/ 노무라 연구소 칼럼 또한 비슷한 맥락의 발언이다. 결국 미국의 경기침체 또는 불황에 따라 다시 미국에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던가, 또는 일본은행 총재가 현재까지 진행해온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의 수정을 시사한다던가 하는 경우에는 현재의 엔 약세가 흐름이 반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러한 상황 외에는 엔 가치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읽을 수도 있다.

 

6/ 근데 미국에서도 우에다 총재가 기존 정책을 쉽게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 금리 재인하?? 

블룸버그 기사

 


그래서 결론이 뭔데?

 

일부 현금을 엔화로 환전하고 몇 개 일본 주식 또는 일본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 ETF를 매수하고자 한다. 이유는 1) 3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900원초반~800원후반에서 분할 환전 한다면 환차익으로만 10% 이상 발생 기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미국 경기 침체, 중국 대만 갈등, 기타 글로벌 관점 리스크 등) 2) 엔과 별도로 원화 가치 자체가 지탱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으며 3) 엔저 상황이 지속되면 글로벌 자금이 일본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박시 제가 틀렸으며, 이 포스팅은 투자나 매매를 전혀 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