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BA 이야기

일본 MBA 유학기 | 19. 히토츠바시 MBA 이후 일본 취업에 대하여

히토츠바시 MBA 학위를 취득한 이후 일본 취업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히토츠바시 MBA 2년 과정 이후 일본 취업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현재까지는) 내가 직접 목격한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 해보겠다. 내 MBA 동기는 약 40명이었고, 그 중 1년 과정이 약 25-30명 (회사 스폰, YLP 대사관 장학생 등) 나머지가 10-15명이 2년 과정이었다. 사실 1년 과정 학생의 경우 거의 대부분 원래 회사 내지는 본국 리턴을 생각하고 MBA에 온 것이며 (나를 포함), 일본 취업을 생각한 외국인의 경우는 대부분 2년 과정을 선택했다. 2년 과정을 선택한 외국인 학생(비 일본인)이 약 15명이었다고 하면, 졸업후 몇년이 지난 오늘날 현재까지 일본에서 취업해서 일하고 ..

2023. 2. 13. 10:05

일본 MBA 이야기

일본 MBA 유학기 | 18. 졸업 & 귀국

물론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고 화나고 열받는 일도 많았다. 그렇지만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나 하는 약간 비현실적인 느낌으로 남아 있는 나의 1년간 일본 MBA 생활이 끝났다.

2023. 2. 13. 01:18

일본 MBA 이야기

일본 MBA 유학기 | 17. 2주 간의 BXAI Summer program

7월말 경 Term 4의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1년간의 학사일정은 마무리 된다. 졸업식은 8월 말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1년 코스 학생들은 일본 국내 여행을 많이 했던 것 같고, 2년 코스 학생 중 일부는 해외 교환 학생 또는 인턴십을 시작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앞선 포스팅에도 작성한 것 처럼 Bai Xian 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을 수령했는데, 장학금 수령을 위한 조건 중 하나가 재단이 주최하는 약 2주간의 여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여름 프로그램은 매년 진행되며 매년 중국, 일본, 홍콩, 한국 등에서 번갈아가면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참여했던 BXAI Summer program은 8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2주간 진행되었으며, 운이 좋게 (?) 일본교토에서 진행이 되어서, 여름..

2023. 2. 1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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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BA 유학기 | 16. Term 4 마지막 학기 시작 & 취업 활동

어느덧 Term 4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다. 마지막 학기는 WLC라고 해서 리더십 관련 수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선택과목이었다. 나는 ApCF, EI 및 Corporate Governance 등 재무 및 투자 관련 수업을 위주로 들었다. 역시나 케이스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마지막 학기의 경우 전 맥킨지 파트너, 전 Equity Trader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수업을 주도했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오히려 수업의 퀄리티도 앞선 학기보다 좋았고, 교수님들도 열정적이셔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앞부분에 이론 수업이 적고 elective 과목이 많았다면 훨씬 ICS 커리큘럼에 훨씬 더 만족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경영학 전공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 점) 사실 마지막 학기..

2023. 2. 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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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BA 유학기 | 15. 도쿄 밤거리 산책

대학 학부 과정에서 들었던 수업 중 당시 미대 교양 과목이었던 '디자인과 생활'이라는 수업이 있었다. (김민수 교수) 워낙 예전에 들었던 수업이라 내용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도시 디자인 / 시간의 축적으로서의 도시 / 도시 경관 / 공공디자인 / 도시미학 / 도시아이덴티티 등의 키워드를 다뤘던 걸로 기억하고 매우 인상적이고 좋았던 수업이었다. 최근에 유현준 교수 (건축가) 유튜브를 몇 편 봤는데, 디자인과 생활 수업도 비슷한 맥락을 다루었다. 도쿄는 2000년대 중반부터 도심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였고, 2000년 후반에는 도쿄역을 중심으로 지역 재정비가 이루어 졌다. 운이 좋게도 내가 다니던 학교는 일본 왕궁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고, 집에 가기위해서는 도쿄역과 긴자를 지나 신바시로 가야 했다. 도..

2023. 2. 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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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BA 유학기 | 14. 시코쿠 여행기 (feat. 야간침대열차, 나오시마섬, 사누키우동)

Term 3가 끝나고 Term 4까지 약 9일간의 break이 있었다. 때 맞춰 가족들이 시코쿠에 방문하기로 되어 있어서 하루 먼저 출발해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구경하기로 했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시코쿠 지역 12개 섬에서 열리는 문화 예술 축제로서 3년에 한번 열리는 트리에날레이다. 운이 좋게도 2019년이 4회째 국제예술제였고,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이런 느낌 시코쿠는 오사카 옆에 있는 혼슈 (본섬)에서 떨어져있는 섬으로서, 이번 여행의 1차 목적지는 타카마쓰이다. 비행기 타고 가면 편한데, 비행기를 싫어하기도 하고 굳이 사서 고생좀 해보자 싶어서 '선라이즈 세토 침대특급'이라는 야간 기차를 타고 타카마쓰까지 가기로 했다. '선라이즈 세토 침대특급'을 타고 도쿄에서..

2023. 2. 9.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