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9. 19. 16:14

한식 | 반구정나루터집 (민물장어)

반구정나루터집 장어구이. 파주에서 가볼만한 맛집

[1] 파주 쪽으로 나들이 나갔다가 저녁을 먹을 겸 여기저기 서치해보다 방문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유명 맛집이기도 하고 성시경 등 유튜브에도 많이 나온 집이라고 한다. 

 

[2]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서 거의 임진각 근처까지 가야 반구정나루터집이 있다. 바로 옆에는 황희정승 유적지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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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 나루터집. 메기 ㅐ운탕에서 연식이 느껴진다
부강루라고 쓰여진 식당 입구

[3] 매장은 리모델링을 하면서 규모를 넓힌 것 같았다. 입구 쪽은 조금 연식이 느껴지고 안 쪽에 또다른 넓은 공간은 새것의 느낌이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개별 방들이 있고, 그 공간을 지나면 또다시 이렇게 왼편으로는 엄청 길다랗게 방이 이어져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계속 장어를 굽고 있다. 마치 야시장의 포장마차 같은 느낌으로 쉴새없이 장어는 구어지고 있음. 방에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보였다.

한쪽에는 아주 길다랗게 방이 이어져 있다.
거의 장어 굽는 공장 느낌

[4] 메기매운탕도 많이들 드시던데 나는 간장양념구이 1인분  (250g, 6만원), 소금구이 1인분 (250g, 6만원)을 주문했다. 적당히 잘라져서 구워 나오고 이후에는 직접 잘라서 먹으면 된다. 여기서 팁은, 먹다보면 장어가 식는데 다시 좀더 구워달라고 (뎁혀 달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다 자르는 것 보다는 우선 먹을만큼 잘라 놓고, 식은 장어를 다시 구워온 다음에 나머지를 굽는 것을 추천한다.

 

[5] 양념구이는 양념맛이 강하지 않아서 옆에 별도 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될 정도이다. 장어 살이 두툼하고 굽기도 잘 구워서 촉촉한 아주 맛있는 장어구이였다. 특히 보통 일반 장어구이집에서 먹게 되면 장어 껍질은 얇아서 씹는 맛이 부족하고 조금 오래 익히면 바삭해지는 반면, 반구정나루터집 장어 껍질 부분은 (조금 과장 보태서) 오겹살 껍질 씹는 수준의 쫄깃함이 있었다. 

아주 맛있는 양념구이, 소금구이

[6] 창가에서 보이는 뷰. 저 너머는 북한인듯 하다. 후기를 보면 가끔 군인들도 옆을 지나간다고 한다.

북한을 보면서 먹는 장어의 맛

[7] 장어 6만원이면 가격이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파주 쪽으로 나들이 와서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었다. 가족단위로도 좋고 파주 아울렛에서도 멀지 않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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