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BA 이야기 / / 2023. 1. 31. 23:14

일본 MBA 유학기 | 9. 가와구치코 당일치기 여행

날씨가 청명하던 11월의 어느 날. 주말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멀리 후지산이 보였다. 날씨도 좋고 별로 할일도 없다 싶어서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던 河口湖카와구치코에 가기로 했다. 카와구치코는 후지산 부근에 있는 호수로서, 주변 고텐바 아울렛과 묶어서 관광객이 꽤 많은 곳이다. 또한 일본 1000엔짜리 지폐 뒷면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저 멀리 보이는 후지산. 안되겠다 싶어서 당일치기를 가기로 한다.

과정을 찍은게 없는데, 카와구치코는 신주쿠에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다른 여행 블로그에 보면 표 구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나는 당일치기라서 미리 예매도 안하고 무작성 신주쿠로 갔는데, 다행히 표를 구할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보인다 후지산

직접 본 후지산은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멋있었다. 예전 스위스 여행 갔을 때 풍경을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왜 일본인이 후지산을 신성시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카와구치코 역에 도착
역에서 호수까지 걸어간다.
배고파서 야마나시현의 명물 호우토우 먹음. 칼국수랑 비슷한데 된장, 야채로 국물을 내서 달달하고 시원하다.
호수에서 보이는 후지산. 실제로 보면 장엄하다.
인증샷
호수가. 11월이지만 단풍이 들고 있다. 호수는 굉장히 넓다
다시 버스 타러 돌아오는 길. 아쉽다
역으로 돌아옴. 해가 지고 있다. 아쉽지만 도쿄로.


주변에 호텔도 있고 하던데, 1박 하기는 좀 애매한거 같다. 다만 아울렛이나 근처 놀이공원을 함께 들를 생각이라면 1박 해봐도 좋을 듯. 해뜰때 후지산의 모습을 못 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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