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청명하던 11월의 어느 날. 주말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멀리 후지산이 보였다. 날씨도 좋고 별로 할일도 없다 싶어서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던 河口湖카와구치코에 가기로 했다. 카와구치코는 후지산 부근에 있는 호수로서, 주변 고텐바 아울렛과 묶어서 관광객이 꽤 많은 곳이다. 또한 일본 1000엔짜리 지폐 뒷면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과정을 찍은게 없는데, 카와구치코는 신주쿠에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다른 여행 블로그에 보면 표 구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나는 당일치기라서 미리 예매도 안하고 무작성 신주쿠로 갔는데, 다행히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직접 본 후지산은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멋있었다. 예전 스위스 여행 갔을 때 풍경을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왜 일본인이 후지산을 신성시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주변에 호텔도 있고 하던데, 1박 하기는 좀 애매한거 같다. 다만 아울렛이나 근처 놀이공원을 함께 들를 생각이라면 1박 해봐도 좋을 듯. 해뜰때 후지산의 모습을 못 본게 아쉽다.
'일본 MBA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MBA 유학기 | 11. 혼슈 중부지방 여행 (카나자와, 시라카와고, 사바에, 나고야) #1 (0) | 2023.02.02 |
---|---|
일본 MBA 유학기 | 10. Term 2-1 / Term 2-2 시작 (0) | 2023.02.01 |
일본 MBA 유학기 | 8. 진보초 부근에서 먹고 살기 (로컬 밥집 편) (0) | 2023.01.31 |
일본 MBA 유학기 | 7. 신바시 부근에서 먹고 살기 (로컬 밥집 편) (0) | 2023.01.31 |
일본 MBA 유학기 | 6. Term 1-2 시작 (0) | 2023.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