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BA 유학기 | 4. 재류카드 / 핸드폰 개설 / 통장 개설

일본 생활을 하려면 필요한게 재류카드 만들기 / 핸드폰 개설하기 / 통장 개설하기이다. 

 

다행히 일본 생활 관련해서는 블로그 등에 정보가 잘 되어 있고 그래서 그대로 따라하면 되겠지 했지만 사실은 중간중간 어처구니없는 일도 많았다. 

 

재류카드를 만들러 가는 길. 구글 지도에서 집 근처에 있는 구약소 (동사무소 개념)로 갔더니만 재류카드 신규 등록은 구청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다시 고토구 구청으로 향했다. 재류카드 등록 서류는 미리 준비해서 가기는 했는데 그래도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대기가 많았다). 나는 그래도 일본어를 대강 이해하고, 대강이나마 상대에게 이해시킬 수 있었으니 이 정도였고 나중에 외국인 친구에게 들어보니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고토구 구청 가는 길

 

재류카드 등록이 완료하고 나서 스키야에서 대충 점심 때운 다음에 아키하바라 빅카메라로 핸드폰 개통을 하러 갔다. 보통 한국인 직원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일본인하고 중국인 점원 밖에 없었고, 데이터 넉넉한 걸로 선택해서 개통했다. 

 

마지막은 은행 계좌를 만들러 갔다. 나는 MUFG에서 계좌를 만들었는데 외국인 친구들은 보통 우체국에서 계좌를 만들었던 것 같다 (아마 학교에서 추천을 해줬던 것 같다). 나는 그래도 이왕 일본에서 계좌 만드는 거 MUFG에서 만들고 싶어서 갔는데, 일본어 스피킹 연습 엄청 하면서 어쨌든 만드는데 성공했고 뽀대나는 빨간색 캐쉬카드도 발급 받았다.

이런 빨간색 아이템을 준다.

 

이것으로 대략 일본 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인프라 구축은 완료 했고, 9월 중순부터 공식적인 MBA 일정이 시작되었다. 그 사이 한 일주일 동안은 느긋하게 도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놀았다.